“투표 참여 막는 악법 반대합니다”

아시안아메리칸옹호기금, 조지아 주의회 대상 반대 캠페인 실시

조지아 주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부재자 투표를 제한하는 상원법안(SB 241)과 조기투표 시간과 장소를 축소하는 하원법안(HB 531)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아시아계의 청원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시안아메리칸 옹호기금(Asian American Advocacy Fund)은 현재 SB 241 및 HB 531 통과에 반대하는 청원을 상원 및 하원 의장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AAAF는 “우편 투표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다른 유색 인종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줄이기 위한 시도”라면서 “주하원 의원과 주상원 의원에게 ‘조지아주에는 반민주 및 반투표 법안이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의 85%가 조기 또는 부재자 투표를 했다”고 밝히고 “SB 241 및 HB 531은 특히 아시아태평양계(AAPI) 및 유색인종 유권자의 참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AAAF는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소중하게 받아들여질 때 가장 잘 작동한다”면서 “조지아가 번영하려면 유권자의 참정권 장벽을 철폐하고 모든 사람이 쉽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전했다. 기금은 “데이비드 랄스톤 하원의장 과 마이크 두건 상원 다수당 대표에 보낼 이메일에 서명(링크)해 이 두 법안에 반대한다고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