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망] 미국 사망자 8만1766명 예상

16일 3042명 사망 정점…이르면 6월 사망 ‘제로’

누적 사망자 예상 5일전보다 1만1909명 감소해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가 운영하는 보건통계평가연구소(IHME)가 미국 50개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숫자를 예측해 소개했다.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HME의 전망을 소개한다./편집자주

IHME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및 의료자원에 대한 전망만 공개하고 있다. 확진자 숫자는 예측하지 않고 있으며 전염병으로 인해 병상과 ICU(중환자실)가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예측을 제공해 보건당국이 이에 대비하도록 돕고 있다.

미국 전체에 대한 전망에 따르면 하루 사망자는 오는 16일 3042명으로 정점에 이른다. 이는 직전 예상인 4월1일의 2607명에 비해 4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사망자가 완벽한 제로에 이르는 8월까지 누적사망자는 이전 예상인 9만3765명에 비해 1만1909명 감소한 8만1766명으로 전망됐다.

IHME는 정점인 4월16일까지 사망자가 폭증하는 만큼 정점 이후엔 급속하게 사망자가 감소해 이르면 6월1일에 사망자가 ‘제로’가 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5월1일에도 하루 971명이 사망하는 등 ‘악몽의 4월’을 보내게 된다. 5월에는 감소세에 탄력이 붙게 되며 6월1일에는 20명대로 감소하게 된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최악의 수치와 최선의 수치의 중간값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질 경우 정점은 4월9일이 되며 하루 1422명의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6월1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제로로 줄어들게 되며 누적 사망자는 4만9431명이 된다.

반대로 자택격리 등이 정책이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정점은 4월18일로 하루 78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물론 이 경우에도 6월 이후에는 사망자 추이가 진정세를 보이지만 누적 사망자는 13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 연구소의 전망은 매일 집계되는 신규 사망자 숫자와 입원환자 숫자에 따라 정기적으로 변화합니다. 업데이트된 전망은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전망은 5일 현재 수치를 반영한 것입니다.

IHM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