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임상 애틀랜타 참가자 모집

에모리대서 인체 투약시험…18~55세 45명 자원받아

국립보건원-모더나사 공동개발, 6월까지 시험 마무리

미국 최초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이 애틀랜타에서도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애틀랜타 임상을 주관하는 에모리 의대 백신센터는 “27일 오전 애틀랜타서 처음으로 인체 투약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 연구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되는 백신은 국립보건원(NIH)의 자금지원으로 매사추세츠의 바이오기업인 모더나사가 미국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미 시애틀에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대학측은 “애틀랜타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모두 45명의 자원자가 필요하며 아직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18~55세의 남녀로 면역계통 질병이 없고 임신중이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자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모리대 퀸 이스트먼 대변인은 “이번 임상연구는 오는 6월 이전에 마무리되지만 의사들은 그 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백신의 임상시험은 3단계로 분류되는데 각 단계마다 참가자를 확대해 효능과 부작용을 점진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지금 1단계 시험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 참가를 원하는 자원자는 전화 404-712-1371, 404-727-4044 또는 이메일 vaccine@emory.edu ecc.vaccine@emory.edu로 신청하면 된다.

에모리대 병원/Photo: Emory University 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