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5분내 결과나오는 코로나19 검사키트 승인

바이오테크 기업 애보트 “양성 5분, 음성 13분내 판정”

내주부터 하루 5만개씩 공급…판정속도 세계 최단기록

일리노리주에 본사를 둔 유명 바이오테크 기업인 애보트(Abbott)사가 개발한 휴대용 코로나19 검사키트가 27일 FDA의 승인을 받았다.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애보트의 휴대용 분자진단 검진키트에 긴급사용승인(EUA)을 발급했다. 애보트사에 따르면 이 검진키트는 6.6파운드 무게에 토스터 크기인 자사의 소용량 진단 플랫폼 ‘ID NOW’를 통해 코로나19 양성반응은 5분 이내에, 음성반응은 13분 이내에 판정해준다.

애보트사는 “이같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으며 정확성에서도 인정받고 있 ID NOW와 연결해 신속한 검사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다음주부터 생산량을 늘려 하루 5만개 이상의 검진키트를 전국의 검사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애보트사의 로버트 포드 COO는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우리의 휴대용 분자진단 키트는 광범위한 전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보트사의 ID NOW 플랫폼/Courtesy of Abb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