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 연일 사상최고

동절기 접어들면서 유럽이 다시 진앙지 돼

전일 33만에 이어 9일 35만명 연일 신기록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5만 명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9일 WHO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보고된 일일 확진자는 35만7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전일 전세계 일일 확진자는 33만8779명을 기록, 역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 다시 유럽이 진앙지

WHO는 일일 확진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0만9000여명이 유럽 대륙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영국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2만3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고치이며, 이로써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69만1977명이 됐다.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1만3864명을 기록했다.

◇ 동절기와 개학 맞물려 확진자 급증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남반구보다 인구가 많은 북반구가 동절기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WHO는 유럽의 경우 전체 봉쇄는 아니더라도 부분 봉쇄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WHO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