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위해 센서스에 꼭 참여합시다”

센서스 참여율 60.4%… 전국 평균에 못미쳐

오는 30일 마감, 한인사회 센서스 참여 독려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가 지난 3일 오후 2시 한인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 센서스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인 상공인들이 커뮤니티를 위한 센서스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인상의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인구조사는 향후 10년 동안 정부 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통계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AAAJ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은 “센서스 결과가 연방정부의 예산 배정과 연방하원의석 배정 등의 기본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한인 인구의 정확한 집계를 위해 한인 단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기 회장은 “한인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센서스에 참여해 권익신장은 물론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들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센서스 결과 조지아주의 한인인구는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가 추정하는 수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만2431명으로 나타나 응답률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3일 현재 센서스 참여율은 60.4%로 아직 전국 평균이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귀넷카운티 참여율도 68%에 불과한 형편이다.

미셸 강 한인상의 대외부회장은 “센서스를 통해 조사된 각종 통계는 복지혜택과 선거구 책정 등의 기준이 되므로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 한인 상공인과 직원,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남은 기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상의 측은 “시민권 질문 및 공적부조와 관련된 논란 때문에 아직도 많은 한국 국적자, 서류미비자들이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30일을 끝으로 마감되는 인구조사에 마지막까지 한인사회 센서스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이번 센서스는 웹사이트(2020census.gov) 혹은 전화(844-392-2020)를 통해 한국어로 참여할 수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한인상의 및 AAAJ 애틀랜타지부가 한인사회 센서스 참여를 당부하는 기자회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