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장 제조 기아-현대차, 64만대 리콜

브레이크액 누출로 엔진 화재 발생 위험

쏘렌토-싼타페-옵티마 등 미국 생산모델

조지아 기아자동차 공장(KMMG)에서 제초된 차량의 브레이크 액 누출로 인해 현대차는 15건, 기아차는 8건의 엔진 화재가 발생해 관련 차량 64만여대가 한꺼번에 리콜됐다.

3일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THSA)에 따르면 리콜대상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 사이에 생산된 현대 싼타페 20만3천대와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에 만들어진 기아 옵티마(국내명 K5) 28만3천803대, 2013년 6월부터 2014년 12월 사이에 생산된 기아 쏘렌토 15만6천567대이다.

기아차의 리콜은 10월15일부터, 현대차의 리콜은 10월23일부터 시작되며 현대차 그룹측은 누출 여부를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브레이크 액이 안티 록 브레이크 용 유압 제어 장치로 누출돼 발생하기 때문에  엔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딜러는 브레이크 제어 패널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에 따르면 2018년 4월 2014년식 산타페에서 엔진 화재에 대한 불만을 처음 접수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기아차는 지난 2월 2015년식 쏘렌토에서 제어 장치가 화재로 녹아들었다는 불만을 접수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KMMG 기아차 조지아 공장/k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