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일 안해?”…직원 인센티브로 주택 2채 ‘경품’

플로리다 기업, 1년 이상 일한 직원에 50만불 상당 추첨해 제공

미국 기업의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한 기업이 총 50만달러 상당의 주택 2채를 직원 인센티브로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알타몬테 스프링스에 위치한 기술업체 ‘메커니컬 원'(Mechanical One)은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주택 2채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컨 및 배관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이 기업의 제이슨 제임스 CEO는 “각 주택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주택 건설을 위해 이미 부지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2월에 추첨 이벤트를 열 예정이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은 자신을 돌보는 회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인센티브 책정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주택의 추첨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이 회사에 근무해야 하며 회사가 제공하는 재정 이해력(Financial Literacy)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사외 비영리단체에서 20시간 이상 사회봉사를 해야 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메카니컬 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