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903명 확진에 캠퍼스 폐쇄…”대부분 오미크론”

“모든 오미크론 사례, 백신접종 받은 학생들로부터 발견”

뉴욕주 소재 코넬대학교에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90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5일 CNN에 따르면 조엘 말리나 대학관계부총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모든 사례는 예방접종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발견됐다. 이 중 일부는 부스터샷을 맞기도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약 2만5600명의 학생들이 있는 뉴욕 이타카 캠퍼스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말리나는 해당 조치와 관련해 “이번 조치는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맞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고 오미크론이 취약계층에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타 폴락 총장이 학생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번 학기 기말고사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또한 운동 경기를 포함한 모든 캠퍼스 활동은 전면 취소되고 도서관도 폐쇄된다.

폴락은 그러면서 학생회에 “감염된 학생들에게 심각한 질병은 발생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우리는 지역사회에서의 질병 확산을 줄이는 데 해야 할 역할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비리그 사립대학인 코넬대학교는 종교나 의학적인 문제를 제외하고는 학생들에게 예방 접종을 의무화했다. 직원의 경우에는 내년 1월 18일까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외적 사항에 따라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도 코로나 검사에는 참여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대학 측은 앞서 웹사이트를 통해 교내 사람들 중 9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넬대학교 온라인 학사일정에 따르면 마지막 수업은 지난 7일이었다. 마지막 시험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코넬대/Credit=Cornel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