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트럼프에게 투표했는데…”

래펜스퍼거 내무장관, USA투데이에 특별기고…트럼프 비판

“선거는 당파 아닌 국민 위한 것…미국엔 정직한 지도자 필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이 25일 미국 최대 발행부수를 지닌 USA투데이지에 조지아주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특별기고를 했다. 기고 내용 전문을 인공지능(AI) 번역 사이트인 파파고(papago.naver.com)의 도움을 받아 번역해 소개한다./편집자주

“우리 가족은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를 버스 밑으로 내던졌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

나는 조지아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싸워왔다. 내가 찍은 대통령 후보가 나를 공격하더라도 상관없다.

지난 몇 주는 복숭아주(조지아주의 별명) 유권자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미국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지아는 향후 4년간 매우 실용적인 의미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또한 더 큰 의미에서는 이 나라가 어떻게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전투의 중심에 서왔다.

다른 모든 주에 사는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11월 3일까지 몇 주 동안 조지아 주민들은 투표소에 가서 대통령, 상원의원 또는 지방 의회에 투표했다.

기록적인 130만 명의 유권자들이 조지아에서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를 했다. 또 다른 270만 명의 투표자들이 3주간의 조기 투표 동안 직접 투표를 했다. 약 100만 명이 선거일에 평균 3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뒤 현장 투표를 했다.

어느 모로 보나 조지아는 대단히 성공적이고 순조로운 선거를 치렀다. 우리는 마침내 투표소의 긴 대기줄과 풀턴카운티의 오명(지난 프라이머리에서의 혼란)을 씻었다. 이는 자신이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가 이기든 지든 축하할 일이 되어야 한다.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밝히는 것인데, 우리 가족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투표했고, 그에게 기부했으며, 지금은 그에 의해 버스 밑으로 던져지고 있다.

◇ 선거는 당파가 아닌 미국인을 위한 것이다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공정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고, 또한 당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될 필요가 있다. 선거는 당파가 아닌 미국인을 위한 것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취임 당시 나는 공정하게 조지아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의 절반은 기뻐하고 나머지 절반은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 과정에 확신을 갖고 결과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싶었다.

그리고 11월 3일이 끝나면서 조지아의 유권자들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선거일에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기록적인 투표율. 조기투표 기록 및 부재자 우편투표 기록이 모두 자랑스럽다.

하지만 선거후 며칠 동안 패배한 대통령 선거본부는 2년전에 실패한 주지사 후보(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쓴 대본을 그대로 인용해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거부했다. 할 일이 없는 낙선 상원의원 후보(더그 콜린스)는 조지아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려고 했다. ‘저주받은 자를 위한 변호사'(시드니 파월)라고 자칭한 사람이 원인을 제공했다. 가짜 뉴스의 맹렬한 비난과 뉘우치지 않는 악독은 미국의 틀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려 하고 있다. 양 극단의 사람들이 난데없이 말썽을 일으켰다.

조지아가 사상 최초의 수작업 감사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 도입된 투표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었지만 전면 재검표를 요청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그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오랫동안 선거 과정의 수혜자였던 사람들이 지금 선거의 근간을 허물려고 애썼다.

하지만 여전히, 정직성은 중요하다.

◇ 정직한 지도자

여러 대통령들의 임기를 거치면서 미국이 혼란에 휩싸일 때, 조지아 주민을 포함한 미국인들은 정직한 지도자의 가이드를 원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내무장관으로서 2년 동안 조지아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싸워왔다. 우리는 조지아 수사국(GBI)과 협력해 부재자 투표자들의 서명 조회를 강화했다. 우리는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전에 유권자들이 들고 검토할 수 있는 인쇄된 종이뭉치를 사용한 새로운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는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된 주의원들이 통과시킨 법을 훼손하려는 외곽 단체와 낙선한 주지사 후보가 제기한 경솔한 소송과 싸웠다.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정치체제의 정직성이 가장 위태로운 시기일수록 우리 정치인들의 정직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동료 공화당원들 중 다수는 성실한 남녀들이다. 그들은 유권자들을 위해 싸우고, 자유를 위해 싸우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위해 싸우는 것을 매일 보여준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를 안내해 줄 정직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장관/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