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안페스티벌 주제는 ‘변화’

한인회-KTN 지난 29일 행사관련 계약서 서명

한인회는 측면지원, KTN 행사 기획-운영 총괄

KTN “K-팝 팬들이 한국문화 관심갖도록 구성”

 

애틀랜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19 코리안페스티벌’ 준비가 본격화했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와 KTN(대표 최은숙)은 지난 29일 둘루스 KTN 사옥에서 행사 공동주최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한인회는 KTN에 행사비용 7만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행사의 전체 기획과 운영은 KTN이 전담하게 된다.

한인회측은 “기존 코리안페스티벌 한인회 예산이 7만~8만달러인 점을 고려해 이같은 금액을 결정했다”면서 “나머지 행사 비용은 KTN이 부담하며 후원이나 부스 판매 등을 통해 행사비용을 넘어선 수익이 나올 경우 한인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인회는 후원 모집 등을 통해 행사를 측면지원하게 되며, 코리안페스티벌 기획과 운영 등은 KTN이 독자적으로 실시한다. 한인회 관계자는 “일단 7만달러 가운데 1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전달했고 나머지 6만달러는 9월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행사 운영을 외부기관에 위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KTN 최은숙 대표는 행사 계획에 대해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변화’라는 큰 주제로 세대교체와 한인사회를 넘어 다인종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구체적으로는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이번 코리안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대표에 따르면 K-팝과 국악퓨전팀이 한 무대에 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5명으로 구성된 국악퓨전팀을 초청해 현지의 K-팝팀과 콜라보 공연을 꾸민다. 또한 행사장 가운데 대형 LED 보드를 설치해 행사 실황을 생중계하는 한편 후원업체들의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음식 부스도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 10여개를 주최측에서 지정할 방침이다.

최대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도 운영할 계획이며 미국 마케팅 업체와 계약해 주류사회 방문객들을 대거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19(토)~20일(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리안페스티벌 모습/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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