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정신나간 주의원, 폭도들에 의사당 문 열어줘

오리건주 공화당 소속 의원…소총 들고 난입해 행패

의사당 취재기자 공격, 경찰관에 스프레이 뿌리기도

연방 의사당 난입 테러 사건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오리건주의 공화당 소속 주하원의원이 8일 오후 주의사당의 비상문을 열어 폭력 시위대가 난입하도록 유도해 비난을 사고 있다.

지역 신문인 오리거니언에 따르면 이날 주의회의 코로나19 규제강화 법안 처리를 놓고 주의사당 밖에서 이를 반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

오리거니언이 입수한 주의회 감시카메라 동영상에 따르면 마이크 니어만 의원(공화)은 회의 도중 회의장을 벗어나 의사당 한쪽의 비상문을 열었고 이 문을 통해 시위대가 의사당 안으로 난입을 시도했다. 시위대 가운데는 소총을 소지한 사람들도 있었고 이들은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신문에 따르면 폭도들은 취재기자들을 공격하고 한 경찰관에게는 스프레이를 뿌리며 폭행하기도 했다. 의회 경찰은 최소한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추가 가담자 체포를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