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조단 운동화에 무너진 거리두기

애틀랜타 그린브라이어몰서 ‘파이어 레드’ 판매행사 개최

수백명 몰려들어 아수라장…”이러려고 외출금지 해제했나”

조지아주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된 다음날인 2일 애틀랜타 대형 쇼핑몰인 그린브라이어몰에서 운동화를 사러나온 인파들이 아수라장을 연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색하게 만들었따.

11 얼라이브 뉴스에 따르면 이날 몰에 위치한 신발 판매점 ‘지미 재즈’에서 첫선을 보이는 나이키의 에어조단(Air Jordan) 운동화 시리즈 ‘에어조단 5 파이어 레드(Fire Red)’를 구입하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이 운동화는 온라인에서는 이미 매진된 상태였고 지미 재즈에 재고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방송 카메라에 잡힌 고객들은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많았다. 쇼핑몰과 매장 측에서도 관리 직원을 전혀 배치하지 않아 조지아 주민들의 무신경을 그대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