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올해 코로나 사망 99%는 미접종자

주보건부 “사망자 2379명 가운데 백신완료자는 25명 뿐”

주민의 34%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미국 50개주 가운데 접종률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앨라배마주가 백신 관련 통계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 언론 AL닷컴에 따르면 3일 주보건부 스콧 해리스 장관은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발생한 앨라배마주의 코로나19 사망자 2379명 가운데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5명 뿐이었다”면서 “전체 코로나 사망자의 99%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압도적으로 미접종자들에게서 나왔다”면서 “데티어와 과학을 믿고 가능한 빨리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다.

해리스 장관은 “현재 주내에 1400개 이상의 백신접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앨라배마주 보건부 백신 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