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택 렌트, 2.3% 떨어졌다

메트로 중간값 2055달러…팬데믹 이후 첫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렌트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3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 중간값은 월 2055달러로 전년에 비해 2.3% 떨어졌다. 애틀랜타 주택 임대료는 지난 2년간 매년 두자릿수 폭등했었다.

지역 매체 AJC는 렌트 하락은 임대 주택 공급에 비해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허고 있다. 애틀랜타 렌트 주택 및 아파트 가운데 실제 렌트가 이뤄진 비율은 90.3%로 전년에 비해 3.8% 하락했다.

부동산 렌트 전문업체 프로모브의 올렉 콘스탄티노프스키 이사는 “많은 집주인들이 테넌트를 유치하기 위해 1~2달 무료 렌트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드타운과 벅헤드 지역의 렌트가 특히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전체 렌트 중간값은 1937달러로 전년에 비해 0.4% 하락했고 텍사스 오스틴이 11% 감소로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렌트 중간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4022달러로 나타났고 애틀랜타는 전체 23위였다. 한편 애틀랜타 주민들은 월 수입의 평균 39%를 렌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대표기자

한 렌트주택/ U.S. Air Force photo by R.J. Ori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