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선수단 “반드시 우승기 탈환’

한인회, 제39회 동남부한인체전 선수단 발대식

동남부 한인사회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9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전 우승을 다짐하는 애틀랜타 선수단 발대식이 지난 3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8회 체전의 우승은 몽고메리 한인회에 양보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한 뒤 “한번 양보로 충분하니 올해는 꼭 우승기를 되찾아오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회장은 이어 “오늘 발대식에 젊은 선수들도 많이 참석했고, 이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우승은 우리 애틀랜타 한인회의 차지라는 자신감이 든다”면서 “무엇보다 더운 날씨 가운데 탈수나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요한 애틀랜타선수단 총감독(조지아대한체육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한인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활동은 꼭 필요하다”면서 “먼 지역에서 찾아오는 타 지역 선수단 손님들을 따뜻하게 대접하는 한편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우승을 되찾아오자”고 말했다.

이어 신현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과 권기호 한인회 이사장이 격려사를 했으며 선수단 남녀 대표로 이승재(배구)선수와 이제니(볼링)선수가 선서를 했다.

한편 오는 8일 열리는 제39회 동남부 한인체전에 애틀랜타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0명 이상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이상연 대표기자

 

이승재(왼쪽), 이제니 선수가 대표선서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선수단 임원들이 선수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이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