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마스크보다 ‘손 씻기’가 훨씬 효과적

바이러스, 오히려 눅눅해진 마스크 안에서 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는 무엇보다 ‘손 씻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의료고문으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파월은 항공기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은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가장 크다”며 “통상적인 생각과 달리,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가장 잘 퍼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 하고, 손을 씻은 다음에는 충분히 물기를 말려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만약 손 씻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일 땐, 알코올 성분의 세정제를 차선책으로 활용하면 좋다.

한편으로 파월은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이 눅눅해진 마스크 안에서 확산할 수 있다. 마스크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는커녕 오히려 감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 외교부가 소개한 신종 코로나 예방행동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