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홈리스에 폭행 당해 중태

20대 홈리스가 한인 2명 폭행해 61세 남성 위중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시애틀 인근 페더럴웨이 아파트에서 한인 2명이 홈리스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이 가운데 한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더럴웨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페더럴웨이 ‘아보 우즈 아파트먼트(Arbor Woods Apartment)’ 단지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2명을 폭행한 28세 홈리스 남성을 체포했다.

아파트 인근에서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중인 한인 박찬(아래 사진)씨는 KIRO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앞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친구를 발견했다”며 “충격적이었다. 911에 전화할 시간도 없이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61세 한인 남성도 동일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인 이경미씨가 이를 아파트 뒷문에서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따르면 용의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60대 한인 남성은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졌는데 용의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지속적으로 가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해자 2명 가운데 박씨의 친구는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61세 한인 남성은 심한 폭행으로 생명이 위독해 하버뷰 병원에 입원 중으로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시애틀N 제공

KIRO TV via 시애틀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