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10대 고교생, 아파트서 피살

윌리엄 슬레이드 페티…경찰 “수차례 찔려 숨져…계획 살인”

한인들 카톡 통해 “노스귀넷 고교 학생 도끼에 살해돼” 소문

스와니시에서 8년만에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스와니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50분경 맥기니스 페리 로드에 위치한 레지던시스 온 맥기니스 페리(The Residences on McGinnis Ferry) 아파트 단지의 한 아파트에서 윌리엄 슬레이드 페티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귀넷카운티 경찰 및 귀넷카운티 셰리프국과 협조해 용의자를 찾는 한편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톰슨 경관은 “우리는 이 사건이 계획된 범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은 지난 2012년 이후 스와니시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살인사건이다. 당시에도 이 아파트 단지에서 용의자가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사건과 관련해 스와니시의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Slade라는 이름의 노스귀넷고교 학생이 살인자에 의해 집에서 도끼로 살해당했다. 문단속 잘하고 외부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카톡이 공유됐었다.

본보의 취재결과 슬레이드 페티군은 지난 5월 노스귀넷고교를 졸업했으며 지역 방송인 CW 69채널의 ‘2020년 영예의 졸업생’ 명단에 포함된 우등생이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연락처 사이먼 변 경관 470-360-6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