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요네즈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36세 남성 고객, 샌드위치 불만에 여직원 2명에 총격

26세 여성 사망, 24세 직원은 중상…5살 아들이 목격

지난 26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마요네즈’ 살인사건(본보 기사 링크)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11얼라이브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36세의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살인 및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는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의 서브웨이 매장에서 샌드위치에 마요네즈를 많이 넣었다는 이유로 언쟁을 벌이다 여직원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브리타니 메이컨(26)씨가 숨졌고 동료 직원인 제이다 니콜 스테이텀(24)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당시 가게에는 스테이텀씨의 5살난 아들도 함께 있었으며 스테이텀씨는 아들을 카운터 밑으로 숨기고 여러 발의 총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업주인 윌리 글렌은 “두 사람은 3주 전부터 근무를 시작했고 너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었다”면서 “이런 무감각한 범죄 때문에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보니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건이 발생한 서브웨이 매장./11 Alive 캡처
부상을 당한 스테이텀씨./11 Alive 캡처
숨진 메이컨씨./11 Aliv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