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많이 넣었다고…2명 사상

애틀랜타 서클 K 편의점서…피해자 모두 여성

애틀랜타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에 마요네즈를 많이 넣었다는 이유로 시비가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WSB-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경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의 ‘서클 K’편의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여성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1명은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결과 남성 고객이 샌드위치에 넣은 마요네즈 양을 놓고 불만을 표현하면서 언쟁이 시작됐고 화가 난 남성이 갑자기 여직원 2명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서장 대행은 “올해 살인사건의 절반 이상이 사소한 언쟁에서 비롯됐다”면서 “도로에서 벌어지는 ‘로드 레이지’ 사건 처럼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총기를 꺼내는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서클K 편의점/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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