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하락세…애틀랜타도 크게 떨어져

렌트 하락률 3.7% 전국 4위…텍사스 오스틴 1위

미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 및 아파트 렌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임대료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인 가운데 특히 동남부 지역의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전년에 비해 4.7%가 떨어졌고 이어 멤피스와 세인트루이스가 2, 3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3.7%의 하락률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이미 팬데믹을 거치면서 크게 올라 최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임대인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평균 렌트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에 비해 여전히 18% 비싼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한 렌트주택/ U.S. Air Force photo by R.J. Ori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