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업계 올해 2100억불 매출 손실”

컨설팅 업체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차량 생산 770만대 감소”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인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매출 손실액이 2100억달러(약 247조422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인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생산감소가 770만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추산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자동차 대리점에 주차된 차량
일리노이주의 자동차 대리점에 주차된 차량 [EPA=연합뉴스]

이는 이 컨설팅 업체가 4개월전 쯤에 제시한 추정 손실 규모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앨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와 함께 철강과 플라스틱 수지 등 핵심 소재의 가격 상승과 빠듯한 수급도 자동차 생산 감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세계 자동차 생산 감소 규모가 올해 630만~7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