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행위로 얼룩진 치어리더 파티

존스크릭 고교 여학생 사망사건 은폐 용의자 자수

지난 14일 존스크릭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존스크릭고교 치어리더 칼리 브룩 잭슨(16)양 사망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4일 AJC에 따르면 존스크릭 경찰은 숨진 잭슨양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마크 앤서니 살림(Mark Anthony Saleem, 25)을 사망은닉 및 미성년 비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살림은 경찰의 공개수배가 내려지자 23일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잭슨양과 그녀의 친구 등 2명의 소녀는 13일 밤 살림의 아파트에서 마약과 성행위가 포함된 파티를 가졌다. 이들은 마리화나와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딘, 린(Lean, 코데인과 감기약 등을 섞은 마약성 드링크)을 사용했으며 다른 남성들과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잭슨양의 친구는 경찰에 “(잭슨양과 함께) 침대에 함께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면서 “같은 방에 있던 살림에게 911 신고를 부탁했지만 그는 ‘그녀는 침대에 몇시간 째 쓰러져 있었다’면서 ‘마약을 했기 때문에 경찰을 부를 수는 없다’고 거부했다”고 진술했다.

Credit: Johns Creek High School Cheerleading via 11alive

살림은 이어 잭슨양의 사체를 단지내 지인의 아파트로 옮겨놓고 경찰에는 잭슨양과 친구가 아침 일찍 떠났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잭슨양의 친구는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결국 사건의 전말을 실토했고 경찰은 살림의 아파트 침대에서 잭슨양의 구토물과 체액을 확인했다.

경찰은 “살림의 아파트에서는 불법 약물이 다량 발견됐고 GBI(조지아주 수사국)의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마약 관련 혐의도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살림/Credit: Johns Creek Police via 11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