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한 여성에 총 들이대고 위협

알파레타 남성, 우체국서 할머니와 손녀에 행패

알파레타 경찰은 지난 22일 마스크를 한 할머니와 손녀에게 총을 들이대고 위협을 한 혐의로 하비 타라투트(75)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내 한 우체국(주소 4575 Webb Bridge Rd)에서 2명의 여성으로부터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인 할머니와 성인 손녀는 “코로나 감염이 두려워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우체국에 들어가는데 한 남성이 핸드건을 꺼내 우리에게 겨눴다”면서 “우리에게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타라투트는 곧바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피해자 중 1명이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해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자신의 주소지에서 곧바로 투항했지만 체포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우려돼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타라투트는 23일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하비 타라투트/Alpharetta Police Department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