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정부 “제2차 현금 우리가 준다”

플로리다 폴크카운티 “1인당 2천달러 지급”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도 주민들 현금 지원

연방정부와 의회가 전국적인 제2차 경기부양 현금(stimlus check) 지급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지방 정부들이 늘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는 13일 렌트를 내지 못한 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 지원 신청을 받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신청은 단 20분만에 마감됐다.

인근 폴크카운티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었거나 소득이 감소한 주민들에게 1인당 2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3886명에게 2777만2000달러가 지원됐으며 카운티 정부는 8525명의 서류를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몽고메리카운티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500달러의 모기지 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팬데믹으로 경제적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선착순으로 1인당 2500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원금은 렌트나 모기지,유틸리티, 의료비 등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접수는 당초 6월말까지였지만 카운티가 새로운 재원을 마련해 9월15일까지 계속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휴스턴 인근의 해리스카운티는 3000만달러의 펀드를 마련해 저소득층 가구에 1500달러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미 지난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가능하면 최대 2만5000가구에 현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특정 직업군의 주민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직업은 캐셔와 버스 운전사, 경찰관, 셰리프, 소방관, 헬스케어 종사자 등 ‘최전선’ 근로자 등이며 1인당 250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알래스카의 스캐그웨이시 정부는 1회성 지원이 아니라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있다. 가구 구성원 1인당 소득이 월 1000달러 이하인 가정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난 6월부터 현금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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