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몰 총기사건, 결국 살인까지

8일 주차장서 총격발생…20대 현장서 사망

지난 3개월간 4차례 총격…안전문제 ‘도마’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럭셔리 쇼핑몰인 레녹스 스퀘어 몰에서 지난 8일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쇼핑몰 치즈케이크팩토리 앞 주차장 에서 25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며 달아난 3명의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사건은 주차 위치를 놓고 시작된 말다툼이 원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장에서 시작된 다툼은 일단 마무리돼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각자 쇼핑몰로 들어갔지만 다시 주차장에서 만나 결국 총격으로 이어졌다”면서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총격을 가했고 다른 3명과 함께 달아나는 과정에서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차에서 나와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쇼핑몰 보안을 위해 근무하던 비번 캅카운티 경찰관에게 1명이 체포됐고 나머지 3명의 인적사항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레녹스 쇼핑몰 주차장에서 지난 12월 이래 4번째 일어난 총격이며 처음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살인 사건이다.

레녹스몰 사건 현장/CBS46 ca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