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황교안 22.4%, 이낙연 20.8%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차기 선호도 조사
이재명 10.1%…유시민은 조사대상 제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4%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계복귀설을 일축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2위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선호도는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서면서 황교안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호도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2019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조사 대비 0.2%p 오른 22.4%를 기록했다.

2위인 이낙연 총리는 20.8%로 1.7%포인트 상승하면서 황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3위 이재명 지사는 10.1%로 2.9%포인트 올랐다. 4위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0%포인트 오른 5.3%, 김경수 경남지사는 1.1%포인트 내린 4.8%다.

이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3%포인트 오른 4.7%, 박원순 서울시장은 0.5%포인트 내린 4.7%다. 박 시장의 뒤를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선호도는 0.4%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가 뒤를 이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포인트 하락한 3.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0.2%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그 외 ‘없음’은 6.6%, ‘모름·무응답’은 2.7%였다.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7.0%포인트 하락한 49.4%,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5.5%포인트 상승한 41.3%다. 두 진영의 격차는 8.1%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