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귀넷카운티 한글 투표용지 추진

커미셔너 위원회 “한국어-베트남어-중국어 추가 고려”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가 각종 투표 용지에 한국어 버전을 도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지난 16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3명을 초청해 회의를 갖고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는 투표용지를 아시아계 언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귀넷 커미셔너들은 우선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가지 언어로 투표 방법을 알려주는 샘플 투표용지와 설명서를 제작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디캡카운티가 한국어와 스페인어 샘플투표용지 및 설명서를 제공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에릭 버튼과 AAAJ 애틀랜타 바리타 터프 정책국장이 참석해 소수계 언어 투표용지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귀넷 선관위 관계자 3명은 모두 한국어 등을 추가하는데 동의했으며 커미셔너들도 모두 이같은 방안에 찬성했다. 카운티에 따르면 귀넷카운티 주민 4명 가운데 1명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이다.

 귀넷카운티 투표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