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마이너리그 야구팀, 첫 여성 단장 임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리플A팀 ‘귀넷 스트라이퍼스’

에린 매코믹, 부회장도 겸임…야구단 운영 총괄 중책

메이저리그 야구(MLB)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의 신임 단장(GM) 겸 부회장에 여성인 에린 오도넬 매코믹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매코믹은 귀넷 스트라이퍼스 출범 이후 4번째 단장이 됐으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매코믹 신임 단장은 또한 마이너리그 가운데 최상위 수준인 트리플A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4명의 여성 단장 가운데 한명이 됐다.

전임 애덤 잉글리시 단장은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의 트리플A 팀인 내슈빌 사운즈의 단장 겸 COO로 자리를 옮겼다.

매코믹 단장은 지난 3년간 부단장으로 일하며 광고 및 스폰서십 수주, 구장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관계 등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는 구단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성명을 통해 “최고의 마이너 리그 야구팀 가운데 한 곳에서 단장으로 일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15년전 야구단 운영이라는 분야에 매료돼 일을 시작했고 이제 우리 팀과 직원들, 그리고 귀넷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에린 매코믹 신임 단장/Gwinnett Stri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