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벽뚫고 날아온 총탄에…여배우 사망

둘루스 한인타운 MAA 맥다니엘 팜 아파트서 참극

옆집 20대 남성 권총 장전 중 오발…머리 맞아 숨져

둘루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MAA 맥다니엘 팜 아파트에서 권총 장전 중 실수로 발사된 총알이 벽을 뚫고 날아가 옆집의 여성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일 AJC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칼레더 폴리(36, 여)씨가 머리에 총을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폴리씨는 ‘더 프렌드 존(The Friend Zone)’등 다수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이다.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폴리씨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 아파트 벽에 뚫려 있는 총탄 구멍을 발견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옆 유닛의 맥스웰 윌리엄슨(22)이 자신의 권총에 총알을 장전하다 실수로 발포한 사실을 밝혀내고 윌리엄슨을 과실치사와 부주의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윌리엄슨은 발사된 총알 탓에 폴리씨가 숨진 사실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슨은 현재 보석 없이 귀넷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숨진 폴리씨/IMDB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