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지 보다 가기 어려운 애틀랜타총영사관

방문하려면 빌딩 밖에서 전화해야…직원이 내려와 문열어줘

비싼 주차비는 기본…”다운타운 위치 고집해야 할 필요 있나”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10일 민원인들에게 “영사관 건물을 방문하려면 건물 입구에서 영사관에 전화해야 한다”면서 “출입카드가 없으면 출입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3월말에도 실시됐으며 이번이 2번째이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틀랜타시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이 임대해 입주해 있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피치트리 센터 타워는 입주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외부 방문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교통이 불편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고 주차공간도 없어 민원인들이 비싼 주차료까지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방문제한이 전해지자 한인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 한인은 “민원인들의 방문이 자유롭지 않은 건물에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이라도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새로운 위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2016년 피치트리타워 센터의 기존 임대계약이 끝나면서 이전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조지아 주청사와의 근접성과 I-75 고속도로를 통한 타주 한인 민원인들의 방문 편의를 이유로 현 사무실의 임대계약을 연장했다. 이와 관련 한 한인사회 원로는 “다른 국가의 영사관도 벅헤드와 미드타운 등 다양한 지역에 분산돼 있는데 꼭 불편한 장소를 고집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입주해있는 피치트리타워 빌딩/google map

12 thoughts on “군기지 보다 가기 어려운 애틀랜타총영사관

  1. 교민의 편리를 외면하는
    뎌불어 더러분 총영사관
    택사스 중공 영사관처럼 페쉐 합시다
    이번에 꼭 트럼프 에 한표

  2. 진짜 한번 볼일이 있어서 가게 되면, 그 위치나, 주차나, 직원들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요상한 서비스 자세나, 그야말로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이미 7월초에도 저런 식으로 운영했었지요. 7월초에 볼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지하층에서 기다리면, 30분마다 한번씩 영사관 직원이 내려오더라고요. 웃기는 건, 그 직원은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더라고요. 지들을 보호하려는 것인지, 교민들을 보호하려는 것인지. 주차도 늘 어렵고, 비싸지요. 사실 영사관에 갈 일이 그야말로 거의 없는데, 한번씩 볼일로 가려면, 주차가 제일 골치지요. 멀리 하면 많이 걸어야 하고, 영사관 가까운 곳은 비싸고, 찾는 것도 쉽지가 않고요. 교민의 편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대/영사관이라면, 당연히 교민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위치를 고려해야 할 겁니다.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은 아틀란타 시내도 아니고, 타주에서 볼일로 오는 교민들은 반드시 한인타운, 둘루쓰/스와니를 들르지요. 아틀란타 시내서 둘루쓰/스와니까지 오는데 30분이면 됩니다. 그런데 뭔 “조지아 주청사와의 근접성과 I-75 고속도로를 통한 타주 한인 민원인들의 방문 편의”를 위한다는 것인지? 지들 하는 꼴을 보면, 조지아 주청사에서 볼일도 별로 없을 것같은데 ㅋㅋㅋ!!! 대/영사관은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교민들이 편하게 접근할만한 곳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그게 상식 아닐까요?

  3. 영사관의 해명이 이른 아침부터 열을 받게 합니다. 조지아 주청사에는 매일 매일 엄청난 양의 업무가 있나 봅니다 ㅎㅎㅎ 그래서 다른 위치에 영사관이 있으면, 주청사와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관련 업무들을 수행할 수가 없는 모양이지요? 저게 국민의 세금으로 사는 공복(公僕)의 마인드인가요? 아니면, 조선시대 대감, 나리들의 마인드인가요? 교민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만한 곳에 영사관을 두고, 조지아 주청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교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것인가요? 아니면, 매일 수십명의 교민들이 접근성도 떨어지는 곳에서 비싼 주차비를 내고 어렵게 업무를 보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교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것인가요? 수십명의 교민들보다 지들의 편의가 우선이라는 발상입니다 저게. 지들은 대개 교민들 피해서 시내에 거주할 것이거든요. 교민들 가까운 곳에 살면서 들볶이기 싫다 그거지요. 사실 교민들 많이 사는 한인 타운 근처에, 한인회관 같은 곳에 상주 파견소 같은 거 하나 두면, 영사관의 위상이 추락하나요? 해명은 번드르하지만 저게 지들만 편하자는 거지요. 대충 시간만 떼워도 외교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그럼 또 다른 곳, 다른 나라로 줄행랑!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더니, 죽어라 일하고 세금 내서 엄한 놈의 배만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가요.

  4. 80, 90년대 한국 동사무소에 가서 느꼈던 불친절함과 퉁명스러움이 총영사관에 가면 떠올라서 늘 씁쓸했습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게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도 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틀랜타 교육원도 둘루스에 있으니까 다음에 계약이 끝나면 둘루스로 이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맞아요. 요리 뺀질, 저리 뺀질, 저렇게 날로 먹을 수 있으니 아직도 한국에는 공시병 (공무원시험병), 고시 낭인들이 넘쳐 나는 거지요. 잘난 놈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 받지 않고, 내편이면 정의, 네편이면 불의니! 저런 한줌도 안 되는 권력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피곤하게 하는데, 큰 권력 가진 놈들은 얼마나 더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겠습니까! 한국사회 현실을 보면, 그 답이 나오지요.

  6. 아니 21세기 대명천지에, 세계 최고의 IT 국가인 대한민국 영사관에서, 그것도 미국 아틀란타 영사관에서, 크레딧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냐고요? 일부러 은행에 가서 캐쉬를 빼 와서 서류 비용을 내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냐고요? 아니 왜 크레딧카드를 받지 않느냐고 물으니, 서류에 나이가 나와 있음에도, 지 애비뻘인 내게 핀잔하듯, “창구에 써서 붙여 놓았는데 못 봤냐”고 되레 묻더라고요. 이런 개같은 경우가!

  7. 누구때문에 거기서 일을 하는지 .. 다시 한번 생각 하시길…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면서 왜 영사관에서 일하는지 .. 참 아이러니 합니다

  8. 아틀란타케이가 현지 한인들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영사관이나 교육원이나 갑질은 매한가지죠. 신분은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아이들은 미국와서 교육시킬수 있으니 대부분 존스크릭 살면서 단물 빠는거죠. 국민 세금으로요. 전 지금도 이해안되는게 .. 총영사가 로터리클럽 가입한게 뉴스거리가 됩니까? 그런걸 대놓고 가입했다고 홍보를 하지 않나.
    언제 아틀란타 거들떠나 봤습니까? 현대기아 들어오고 아틀란타 먹고 살기 편해졌다 싶으니 한국의 여자 직원들까지 기어들어오는거죠. 더 가관인건 현지채용 행정직원들입니다. 완장차고 갑질하죠. 여기 사는 사람들이 행정직원보다 못해서 그런 갑질을 해댑니까?
    교육원은 다를 것 같습니까? 아틀란타케이 더 분발하세요. 아빠찬스 쓴건 건드리지도 않았더군요. 기사에 나온 “11학년에 재학중인 조용주 코리안 클럽 회장”은 교육원 전임 조재익원장 딸 아니던가요? 여기 알만한 학부모들은 다 아닙니다. 사실 이런 건 더 조심했어야 하지 않습니까? 아니면 행사를 다른 학교에서도 열었으면 적어도 공정성에서 문제는 없지 않습니까? http://atlantachosun.com/213662
    이임기사를 대문짝만하게 내셨던데 이해관계 관련없이 공정한 보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해당 기사는 저희 애틀랜타 K 가 아니라 애틀랜타조선일보에서 소개한 것입니다. 주신 의견은 다른 기사를 작성할 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9. 강경화 같은게 장관으로 있으니까 지금 외교부가 개판입니다

    LA 영사관도 아주 개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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