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낙스빌 거리에 호랑이 출현

경찰, 주의 당부…개인이 기르다 놓친 듯

테네시대학교(UT)가 위치해 있는 테네시주 낙스빌의 한 산업단지에 호랑이가 출현해 경찰과 관련 당국이 생포에 나섰다.

테네시 천연자원국은 10일 “9일 밤 손그로브 파이크 인근의 한 산업단지에서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현재 곳곳에 덫을 설치했으며 전문가들이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호랑이가 어느 시설에서 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개인이 기르다 실수로 놓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낙스빌에서 공식적으로 호랑이를 사육하는 시설인 낙스빌 동물원과 타이거 헤이븐은 모두 “우리 호랑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호랑이는 150~200파운드 정도의 작은 몸집이어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호랑이인 것으로 보인다. 테네시주에서 개인이 호랑이를 사육하는 것은 불법이다.

Knox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