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래 살려면 이 음식 매일 먹어라”

장수 전문 의사 “블루베리는 장수 음식의 성배”

포춘 500 대기업과 올림픽 출전 선수 등에게 건강 자문을 하고 있는 장수 전문 의학자가 “오래 살려면 매일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한가지 있다”고 밝혔다.

건강 팟캐스트 ‘라이프 옵티마이즈드(Life Optimized)’를 운영하고 있는 의사 닐 폴빈은 15일 CNBC 기고를 통해 “20년 이상 장수를 위한 식습관을 전파해오고 있는데 매일 먹어야 하는 장수음식의 ‘성배'(holy grail)’가 있다”면서 “바로 블루베리”라고 소개했다.

폴빈 박사가 블루베리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세포를 강화시킨다.

항산화제는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을 방지하며 DNA를 복구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 불리는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만든다. 토시아닌은 인지 능력과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다.

2. 시력에 좋다

블루베리 한 컵에는 비타민C 하루치의 16%가 함유되어 있고 눈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망막의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눈 노화를 방지해준다.

3. 근육 회복을 돕는다

아직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블루베리는 근육 손상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리류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또한 철분 흡수를 촉진하고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조직인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킨다. 블루베리 1잔에는 비타민K 하루치의 24%가 함유돼 있어 뼈 형성과 혈액 응고에 도움을 준다.

4. 뇌 건강을 증진시킨다

블루베리에 있는 항산화는 뇌 지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연구에서 블루베리와 딸기는 정신의 노화를 최대 2년6개월 이상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염증을 줄여준다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제가 염증을 줄이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추가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블루베리는 또한 박테리아를 조절하고 장 염증을 완화하며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 효과가 있다.

6.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블루베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에 있는 담즙뿐만 아니라 지방산, 소금, 금속은 물론 적혈구가 분해돼 생성되는 물질인 빌루빈을 제거해준다. 이 과정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심장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폴빈 박사는 “블루베리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샐러드나 스무디에 넣거나 오트밀에 혼합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날 것으로 먹으면 가장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섭취하면 여전히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블루베리/Author LanaDel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