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결성

“주민 100만명 이익 강화”…한국 코커스도 추진 중

조지아 주의회에 소수계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문화-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목적의 입법모임인 코커스 결성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제이슨 아나비타르트 상원의원(공화, 댈러스)과 레이 마르티네스 하원의원 당선자(공화, 로건빌)는 성명을 통해 “조지아 주의회 최초의 히스패닉 코커스를 공식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코커스는 히스패닉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서 “참여는 양당 의원들에게 열려 있으며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100만 명 이상의 히스패닉 및 라틴계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통일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조지아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인구 기준으로 조지아 주에서 백인과 흑인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이들은 “히스패닉은 2018년 이후 전국적으로 470만 명이 증가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단일 유권자 계층이 됐다”면서 “새로운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미국 유권자 총 성장의 62%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주의회의 히스패닉 코커스는 주의회 정기회의가 열리는 2023년 1월 9일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마이클 렛 상원의원(민주)은 지난 12일 애틀랜타 K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조지아주의 교류를 강화하고 한인들의 이익을 대변할 한국 코커스를 결성할 계획”(본보 단독기사 링크)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주의회에 일본 코커스가 결성됐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조지아 주의회/https://libs.uga.edu/locations/g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