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침실 엿보다가…총맞아 사망

텍사스 휴스턴서…경찰, 발포 여성 정당방위 인정

텍사스 휴스턴의 한 주택에서 혼자 잠자고 있는 여성의 침실을 엿보던 남성이 해당 여성이 발사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방송인 KRTK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15분경 어빙턴 불러바드 선상의 한 주택의 침실 창문 밖에서 한 남성이 방안을 엿보자 공포감을 느낀 여주인이 소총을 수차례 발포했다.

해당 여성은 발포 후 곧바로 911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 진입차로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주인 여성은 낯선 남성이 창문 밖에 서있는 것을 보고 공포에 질려 방안에 있던 소총으로 벽을 향해 수차례 발포를 했다”면서 “총알 가운데 적어도 한 발이 용의자의 상체에 맞았고 그는 몇 발자국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포한 여성 집주인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해 형사 기소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사건이 일어난 주택 현장/News 4 San Antonio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