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모비스, 조지아에 9억달러 공장 신규 건설

현대 전기차 공장 등에 부품 공급…1500명 고용, 2024년 생산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공장 인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2일 “세계 최대 자동차 공급업체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 전기차(EV) 공장 인근에 9억 2600만 달러를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면서 “이 공장은 결국 최소 1500명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시설이 착공됐을 때 주 전체에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가 촉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최근 2주 간 2개의 공급업체 투자를 발표하여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뒤따를 일자리 창출을 보게 돼 기쁘다.”

기아 조지아 공장의 티어 1 공급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부터 1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제조시설을 웨스트포인트에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은 운전석 모듈과 섀시 모듈 및 범퍼를 공급하고 있다.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공장은 생산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몽고메리 현대차 앨라배마(HMA)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연간 90만대 이상의 EV 전력시스템과 45만대의 통합 충전제어장치를 공급하게 된다.

공장은 리치먼드 힐시의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위치하며 이르면 건설공사는 2023년 1월 시작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2024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현대모비스 조지아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