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SK배터리 포드 생산라인 완전 정상화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화재로 중단…21일 오후 정상 가동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 공장 [SK온 제공]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 공장이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공급하는 배터리 생산 라인이 21일 오후 완전 정상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SKBA는 지난 4일 미시간주 포드차 공장에서 출고 대기 중이던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 화재로 지난 5일 포드 공급용 생산 라인을 멈춰세웠었다.

22일 SK배터리 아메리카 관계자는 본보에 “지난 20일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해 21일 오후에는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포드 공급용 배터리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직원들은 본보에 “21일 오전에도 정상화가 되지 않았는데 한국 언론에서 20일부터 정상적으로가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직원들이 생산 중단 이유를 알지도 못한채 손을 놓고 있어 웅성거리는 분위기”라고 제보했었다. 이들에 따르면 “12시간제 교대 근무 체제인데 포드 생산라인의 근로자들은 8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청소 등의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은 “21일 오전까지 근무한 직원들은 이같은 오해를 했을 것 같다”면서 “20일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했고 21일 오후부터 아무런 문제없이 F-150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F-150 라이트닝 화재 문제와 관련해 SK온은 “원천적인 기술 문제가 아니다”며 “포드 측과 개선 방안 협의를 거쳐 모든 생산 라인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에마 버그 포드차 대변인은 지난 15일 “이번 배터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았다”면서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