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가정용 타액 코로나 검진 키트 승인

결과 72시간 내 나와…검진비용 150달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집에서 환자들의 타액(침)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검진 키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의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7만6000여명의 사망자와 126만여명의 감염자를 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 능력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타액 검진 키트는 뉴저지의 럿거스 인간 유전자 연구소 소속 RUCDR 인피니트 바이오로직스와 그 협력사인 스펙트럼 솔루션 앤 애큐릿 다이아그노스틱 연구소가 개발했다.

RUCDR 인피니트 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사인 볼트 헬스의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검진 비용은 150달러(약 18만 3150원)이 될 것이다”며 “적절한 샘플 채취가 가능하도록 원격진료를 통해 실무자의 충분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펠드먼 볼트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실무 팀과 함께 하루 1만건의 검진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트 헬스는 검진 결과가 48~72시간 내 제공될 것이며 매일 수천건의 검진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트 헬스는 FDA의 승인이 공인된 방법을 사용하여 럿거스 인간 유전자 연구소에서 수행되는 검진에만 제한된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달 아메리카 미국 홀딩스 연구소의 코로나19 검진을 위한 가정용 비강 면봉 검체를 허가했었다.

럿거스는 지난달 FDA로부터 검진소에서 환자들로부터 타액 샘플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을 받았다. 이번 결정은 샘플 채취가 집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지도록 허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볼트 헬스는 검진 결과가 48~72시간 내 제공될 것이며 매일 수천건의 검진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