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렌트 미납 대란 온다

주택-아파트 임차인 30%가 6월 렌트 아직 못내

3개월 퇴거금지-600불 수당 종료로 ‘전쟁’ 예고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미국 임차인 10명중 3명이 6월 임대료를 아직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문 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전국의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30%가 6월 렌트를 미납했다고 답했다. 이는 4월의 24%에 비해서는 높아진 것이지만 전달의 31%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젊은 임차인들의 렌트 미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많은 로컬정부들이 실시한 ‘3개월 강제퇴거 금지규정’이 이달말 만료되고 7월말에는 600달러의 특별 실업수당도 사라지기 때문에 조만간 대규모 강제퇴거 사태가 시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는 20일 강제퇴거 금지규정이 만료되는 뉴욕시의 경우 5만건 이상의 강제퇴거 신청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올해안에 홈리스 비율이 2019년 1월에 비해 40~4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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