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 또 인종차별 폭행 피해

뉴욕 편의점서, 백인 남성 폭언후 주먹 휘둘러

뉴욕주 뷰티업소의 젊은 한인 직원이 고객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만에 다른 한인 청년이 편의점에서 백인남성에게 인종차별 폭언과 함께 폭행피해를 당했다.

아시안 권익옹호 매체인 넥스트 샤크(Next Shark)에 따르면 한인 권성민씨가 뉴욕 퀸즈의 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갑자기 다가온 백인 남성으로부터 “gook(더러운 아시안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인종비하 용어)은 이 나라에 속하지 않았으니 당장 꺼지라”는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

사건은 지난 13일 밤 9시57분경 발생했으며 권씨가 이같은 상황을 휴대폰으로 녹화하자 이 백인남성은 휴대폰을 부수려고 권씨에게 다가왔으며 결국 권씨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린 뒤 도주했다.

권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동영상을 올리며 “이같은 인종차별 주의자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한다”면서 “이 남성의 자동차 번호판을 촬영했으며 경찰이 이같은 범죄를 처벌하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뉴욕경찰(NYPD)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Sungmin Kwon via Next Sh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