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화성 하늘에 헬기 뜬다

나사, 내년 발사 마스로보에 탑재

‘붉은 행성’ 화성의 하늘에 헬리콥터를 띄우는 임무가 수행된다. 지구외 우주 행성서 날으는 첫 비행체가 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내년 화성을 향해 발사될 ‘2020 마스 로버’에 헬기를 탑재해 보낸다고 밝혔다. 화성 탐사로봇인 마스로버는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어 싣고간 헬기를 공중에 띄울 계획이다.

이 헬기 로봇은 두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첫째는 화성의 조건이 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 하는 점이고, 둘째는 헬기나 드론 같은 비행체의 운항이 가능한가 여부이다.

나사 헬기 프로젝트 책임자인 미미 아웅은 시-넷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임무는 극히 옅은 화성 대기권내에서 자동· 조종 비행이 가능한지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명된다면 향후 붉은행성 탐사에 헬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화성의 하늘을 날려면 헬기는 경량에 힘이 좋아야 한다. 2013년부터 나사가 개발해온 헬기로봇은 두개의 회전 날개에 태양열 충전 방식이다. 화성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내부 히터도 갖췄다.

나사 연구진이 화성 헬기를 손보고있다. (NA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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