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청년 2명 NFT 투자금 ‘먹튀’ 사기 기소

검찰 “110만불 챙긴 뒤 도주…작년 디지털 사기 피해 가상화폐 78억불”

연방 검찰이 디지털 자산인 대체불가토큰(NFT) 투자금 13억 원을 가로챈 사기범 2명을 기소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이선 빈 응우옌(20)과 앤드루 러큐나(20)를 금융 사기, 돈세탁 공모 혐의로 검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먹튀’ 수법인 러그 풀(rug pull) 사기를 저질렀다.

이들은 체포되기 전 가명을 사용해 2차 NFT 사기를 계획하다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최근 NF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기범들도 활개를 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낼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사기로 도난당한 가상화폐는 78억 달러(9조5000억 원)에 달했고, 피해액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러그 풀 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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