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반대편 차량 운전자는 56세 앨라배마 변호사

송준희 전 한인회장의 충돌사고는 I-65 고속도로 제37번 출구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56세의 브렌트 알덴 킹으로 인근 페어호프에 거주하는 변호사이다.

고 송준희 회장은 자신의 2018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SUV차량을 몰고 북쪽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선을 넘어 질주해온 브렌트 알덴 킹의 2009년형 크라이슬러 타운앤컨츄리 미니밴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 회장의 차량은 앞부분이 전파되고 곧이어 화재가 발생해 차량에 탑승해 있던 송 회장 아내, 막내 딸이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킹의 차량에는 킹을 포함해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의 탑승자가 있었으며 이들 역시 이 사고로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킹이 타고 있던 차량이 왜 중앙선을 침범했는지, 또 얼마동안 중앙선을 넘어와 달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I-65는 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모빌로 이어지는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이며 조지아주에서 앨라배마주를 거쳐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로 이어진다. 고인은 지난 21일 오전 기자에게 “텍사스주에 볼 일이 있어 가족과 함께 내려갔다 화요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고발생 지점.(빨간색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