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뉴스6] 중난산 “4월 말에 코로나 통제가능”

최고권위자 “세계 각국 효과적 조치”

“내년 봄에 또 발생할지 여부 미지수”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달 말 무렵에는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다만 중 원사는 내년 봄에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휩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았다.

중 원사는 선전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나라가 공격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기에 4월말 무렵에는 이 전염병이 통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내년 봄에 또 다른 바이러스가 발생할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라질지 아무도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는 보통 날이 따뜻해지면 활동이 줄어들지만 코로나19가 그렇게 될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의미다.

중 원사는 중국 정부의 수석 의료고문이며 2002~2003년 사스를 잘 퇴치해 ‘사스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어떻게 이같은 예측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4월이 코로나19 고비이며 이달 말 무렵 바이러스가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은 그간 다른 전문가들도 미국과 유럽의 최근 상황을 근거로 제시해왔다.

한편 중 원사는 전 세계의 정부들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는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난산. /www.voachine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