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헛간’ 이사해 횡재한 조지아 부부

빚 갚기 위해 커밍 주택 팔고 8만불 이동주택 구입

빚 청산…4만불 주고 산 8에이커 땅 31만불에 팔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빚을 갚기 위해 2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단독주택을 팔고 홈디포에서 판매하는 헛간으로 이사한 조지아 부부의 인생역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닉과 메간 루시도 부부는 8만불 가량의 빚을 갚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커밍시에 있는 주택을 팔고 대신 홈디포의 헛간(shed)을 구입했다. 부부는 86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구조물에 1베드룸과 주방, 거실 등을 갖추기로 하고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이들은 이동주택을 설치하기 위해 8.46에이커 규모의 땅을 4만달러에 구입하고 내부 공사를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인테리어 작업을 틱톡과 인스타그림에 공유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들은 작업을 마친 뒤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9개월 만에 모든 부채를 청산했다. 특히 4만달러에 구입한 부지의 가격이 급등해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를 31만2000달러에 판매했다. 부부는 이 돈으로 자신들이 꿈꾸던 집을 직접 지어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루시도 부부와 아들/TikTok
내부 공사 모습/TikTok
홈디포에서 구입한 헛간/Tik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