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협력업체 에코플라스틱, 조지아에 공장 설립

켐프 주지사 “현대차 투자 이후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태계 조성”

에코플라스틱 본사/에코플라스틱 제공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이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코플라스틱이이 조지아주 불록(Bulloch)카운티에 2억5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해 직원 465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서진산업과 서진오토모티브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에코플라스틱은 1984년 창립한 기업으로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해왔다. 서진산업은 프레임, 차체, 금형, 휠, 데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은 2024년 10월 가동되며 현대 전기차 공장에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불록카운티는 현대 공장이 들어서는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른 현대차 협력업체인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 준INC가 불록카운티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 전기차 공장 설립 발표 후 조지아주에 관련 업체 진출이 이어지며 전기차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현대차 직접 투자 이외에도 협력업체 투자액이 1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