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미국시장 판매 본격화

차세대 전기 SUV, 완전 충전시 300마일 이상 주행

현대자동차는 15일 미국시장에서 연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전기 SUV 아이오닉 파이브(IONIQ 5) EV의 제원과 기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완전 충전 시 3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사용해 더 넓은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싱글 모터를 장착한 2WD 모델의 경우 연방 환경청(EPA) 추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03마일이며 듀얼모터 AWD 모델의 EPA 추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256마일에 달한다. 또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동급 최고의 초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아이오닉 5는 완전히 새로운 구매 고객층에 현대 브랜드를 소개하는 차“라며 “일단 직접 운전해보면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와 파워, 편안함, 넓은 실내 공간 및 첨단 기술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차를 통해 고객들은 아이오닉 브랜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 위치한 놈 리브스 현대(Norm Reeves Hyundai) 딜러에서 현대차 및 딜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구매자인 야런 알피(Yaron Alfi)씨를 초청해 ‘아이오닉 5’ 전달식을 가졌다.

알피씨는 “아이오닉 5는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차량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떠날 로드 트립 및 캠핑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5의 첫 구매자가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첫 고객인 알피씨에게 아이오닉 5를 인계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