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여행 재개하려면 격리보다 검진을”

3대 항공 동맹체, 코로나19 대책으로 디지털 보건 여권 도입 주장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안전한 여행을 재개하려면 입국자 격리 대신 사전 검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세계 3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는 11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도입한 입국자 격리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에는 “무딘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객 격리 대신 디지털 보건 여권인 ‘커먼 패스'(CommonPass) 도입을 통해 사전에 검진을 받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위스 비영리 단체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인 커먼 패스는 이용자의 코로나19 검진 기록, 판정 결과, 향후 개발될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포함해 보건 요건을 충족했는지 보여준다.

이는 앞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 수요 회복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고는 이 방안이 “국가 간 신뢰의 틀을 마련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3대 동맹체에는 58개 항공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 세계 항공의 60%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 승객은 92% 줄어든 수준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