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캐스팅보트…소중한 한표 행사해달라”

AAAF 주최 민주당 오소프-워녹 후보 한인대상 줌미팅 개최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결선투표에 출마한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 라파엘 워녹 후보가 캐스팅보트로 부상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온라인 줌미팅을 개최했다.

22일 오후7시 아시아아메리칸액션펀드(AAAF) 한인유권자 미쉘 강 디렉터와 김민선 뉴욕주 민주당대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 라파엘 워녹 후보가 차례로 나서 정견 발표를 통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존 오소프 후보는 “나의 어머니도 이민자로서 미국땅에서 열심히 일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록해 학생들의 빚없는 고등교육, 클린 에너지 및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주요 사법개혁, 이민개혁과 세금인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소프 후보는 “트럼프 정부는 팬데믹 대처 방식에 있어 완전히 실패했고 코로나19의 위험에 대해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죽었고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연방상원 장악의 마지막 승패가 달린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아시안 커뮤니티와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는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이민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공정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법적 경로를 제공하고 임금과 시간 기준, 직장 건강 안전, 직원 복지 등 노동자의 보호를 위해서도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지아의 힘이 바로 한인 커뮤니티의 한표에 달렸으니 한인들의 목소리를 투표를 통해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김종대 대표는 채팅창을 이용해 “정전협정으로 중단된 한국전쟁은 아직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상원의원이 되면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북한과의 영구적인 평화 협정을 위해 일할 의향이 있나”라고 질문했으며 박동규씨는 “드리머들을 위한 드림액트 법안과 통합 이민개혁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날 미팅에는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톰 수오지(뉴욕 3지구)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 등을 전하고 이민 문제를 비롯해 한미 관계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또한 마이클 박 전 KAC 회장, 팀 허  아시안부동산협회장 등 차세대 리더 등 154명이 참석했다.

샘 박 의원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바로 투표”라면서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오소프 후보, 워녹 후보, 톰 수오지 의원, 앤디 김 의원, 샘 박 의원(위로부터)